[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강인(PSG)이 프로 커리어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툴루즈와 2023-2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프랑스 슈퍼컵은 같은 시즌 프랑스 리그1 챔피언과 쿠드 프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다. PSG는 2022~2023시즌 리그1 챔피언, 툴루즈는 프랑스컵 우승팀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 우승으로 이강인은 지난해 7월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한 후 첫 번째 첫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셈이다.

이강인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올린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또 전반 35분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자이르 에머리가 올린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바이시클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선제골과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긴 PSG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역대 최다 우승이다.

한편 이강인은 우승컵을 들고 5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아시안컵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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