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혜수가 청룡 하루를 담았다.

12일 ‘by PDC 피디씨’에는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 | 김혜수의 [퇴근길 by PDC] (1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김혜수의 30번째 청룡영화상 MC 출근길과 리허설 현장이 담겼다.

이른 아침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김혜수는 “청룡영화상을 올해로 그만해야 되겠다는 결심은 그걸 세지 않으니까 몰랐다가 ‘29회면 내년에 그만두면 되겠다’고 사실 결심했다. 작년에 그 기사를 보는 순간 결심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하면서 이게 되게 웃긴 거다. 별거 아닌데 다리에 쥐가 난다. 왜냐면 굉장히 높은 신을 신고 있거든. 드레스 입을 때는 평소보다도 높은. 2, 3시간 가까이 서있다. 서있으니까 다리에 쥐가 난다. 너무 아프다. 2부 때는 반드시 쥐가 난다. 1시간 넘게 거의 쥐난 상태에서 가만히 서서 해야 된다. ‘다리가 아파서 그만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제를 하루 앞뒀던 김혜수는 드레스 입기 전 관리로 “생으로 굶은 적도 있다. ‘타짜’ 할 때 여행 갔다 와서 너무 살이 쪘었으니까 급하게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누가 굶어보라고 했다. 진짜 굶어봤더니 하루에 1kg씩 빠지는 거다. 올해는 ‘슈룹’ 마치고 번아웃이 와서 일을 안 하기로 하고 1년 쉬었다. 쉬면서 제 인생 어느 때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컨디션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어제도 좀 먹었다. 사과 2개?”라고 웃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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