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지로나한테 참패를 당했다. 지로나는 바르사를 잡고 라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1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다.

원정팀 지로나는 바르사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4-2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지로나는 이날 아르템 도브비크의 선제골(전반 12분)을 시작으로, 미구엘 구티에레스(전반 40분), 발레리 페르난데스(후반 35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후반 추가시간 5분)의 골이 터지며 웃을 수 있었다.

바르사는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헤더골(전반 19분)과 일카이 귄도안(후반 추가시간 2분)의 골이 터졌으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지로나는 이날 승리로 13승2무1패 승점 41을 기록해, 전날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1-1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12승3무1패 승점 39)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바르사는 10승4무2패(승점 34)로 4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위(11승1무3패 승점 34)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이날 주앙 펠릭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를 공격 최전방, 페드리-일카이 귄도안-프렝키 더 용을 미드필더, 주앙 칸셀루-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쥘 퀸데를 포백, 이나키 페냐를 골키퍼에 기용했다.

지로나는 우크라이나 출신 아르템 도브비크를 원톱으로 하는 3-4-2-1 전술로 나섰다.

바르사는 이날 31개의 슛(유효 11개)을 지로나에 퍼부었으나, 지로나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의 선방(9세이브)에 번번이 막혀 애를 먹었고 결국 홈에서 참패를 당했다.

지로나는 15개의 슛(유효 7개)으로 4골을 폭발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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