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기안84가 새로 생긴 취미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기안84가 이사한지 2년 만에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핸드폰으로 부동산 매물을 확인했다. 그는 “사무실이 강남이다 보니 월세도 좀 비싸고 그래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작업실을 벌써 세 번째 이사한 거다. 원하는 곳에 터를 잡고 거기에 작업실을 차리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안84는 전세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사를 안 간 김에 집을 꾸미자”라며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지난 10월 마라톤 대회로 인해 부상당한 발톱 부위를 테이프로 돌돌 감았다. 또한 그동안 암막 커튼이 없어 해가 뜨면 자동으로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도 “저도 커튼이 없다. 시도는 했는데 유지하기 쉽지 않더라. 자꾸 떨어진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기안84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며 “웹툰 할 때는 취미가 아예 없었다. 웹툰 끝나고 달리기랑 신발. 보고 있으면 기분도 좋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발에 왜 집착하는가 했더니 어렸을 때 사고 싶은 운동화가 비싸서 못 샀다. 그래서 한이 맺혔나보다. 어렸을 때 구○ 운동화가 너무 갖고 싶었다. 원빈 형님이 신어서 ‘원빈 신발’이라고 불렀다”라고 털어놨다. 갖고 싶은 마음에 가품을 샀다며 “한이 맺힌 게 그 신발 신고 친구 결혼식에 갔다. 누가 웃으면 ‘내 신발 보고 웃나’ 싶었다”라고도 했다.

이어서 “금방 닳아서 또 비가 새고 양말이 젖었다. 신발도 떨어졌을 때 바느질하고 고쳐서 신는다”라며 꿰맨 신발을 공개했다.

그는 “싹 고쳐놓으니까 못 버린다. 여기저기 뛰어다닌 생각이 나면서 신발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현재까지 기안84가 수집한 신발은 40켤레 정도였다. 그는 “1년에 하나씩 신으면 죽을 때까지 다 못 신는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신발을 신는 방식에 대해 “보통 세 켤레는 로테이션으로 돌린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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