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젊어 보이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피부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아무리 동안 얼굴이라도 피부가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말짱 헛일이기 때문이다. 평소의 피부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같은 날씨엔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차갑고 건조해진 날씨 탓에 피부가 예민해지고 탄력이 저하돼 쉽게 잔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관리의 기본은 ‘보습’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면 주름과 잡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된다. 또 과도한 난방과 잦은 음주 및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난방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술과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에 있는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다면 주사 시술인 ‘스킨부스터’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영양성분과 약물을 피부층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법으로 손상된 피부조직을 개선해 피부 건강과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중 대표적인 치료법인 ‘리쥬란힐러’를 아이디피부과 천상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최근 가수 이효리가 메이크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피부시술을 받은 사실을 언급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시술법이다.

◇노화 예방주사 ‘리쥬란힐러’

리쥬란힐러는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조직을 개선하는 시술법이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건강과 탄력 유지를 도와준다. 쉽게 말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노화 예방 주사라고 보면 된다. 반복 시술하면 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투명하고 윤기 있는 피부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사 시술만으로 어려웠던 얇은 피부 주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인체에 안전한 성분으로 이물 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은 점도 장점이다. 다만 PN이 워낙 고농축 성분인 탓에 시술 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NP스킨부스터 센터에서는 얕은 수면마취를 통해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통증을 줄인 스킨부스터 ‘리쥬란HB’

리쥬란HB는 시술시 느껴지는 통증을 확 줄인 스킨부스터다. PN함량은 리쥬란힐러보다 적지만 대신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추가해 시술 시 통증을 줄여준다. 또한 물광 효과를 주는 히알루론산도 함유돼 있어 동안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마취 크림을 바르고(연고마취) 30~40분 후에 수면마취 없이 바로 시술받을 수 있다.

눈가와 같은 얇은 피부에 적합한 시술법은 ‘리쥬란아이’다. 리쥬란 힐러에 들어간 PN 성분을 부드럽게 가공한 것으로 눈 밑 얇은 피부에 주사했을 때, 엠보싱 현상 없이 쉽게 퍼지도록 만들었다.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눈가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주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목주름에 효과적인 스킨부스터로는 ‘리쥬비엘W’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목주름이 많이 파이고 목 주변 피부가 많이 노화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치료 시 통증은 얼굴보다는 적은 편이나 통증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 수면마취나 연고마취를 통해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필러와 보톡스의 차이점

필러는 볼륨이 필요한 부분에 단백질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사해 피부 조직을 보충해 주는 시술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주름과 처진 연부 조직, 콧대, 입술, 이마, 팔자 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보톡스는 보톨리눔 독소가 주성분인 치료용 주사제를 이용한 시술법이다.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면 움직임이 제한돼 주름이 펴지거나 축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이 반복될수록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미간과 이마, 눈가, 입 주위 주름 등의 표정 주름, 사각턱, 종아리, 어깨 등에 활용된다. 안면 근육을 위축시켜 주름을 예방하고 사각턱의 근육을 축소해 갸름한 턱선을 완성하기도 한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