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가을야구 무대에서 꾸준히 대포를 쏘아올린 역대 최고 3루수가 복귀했다. 최정이 SSG 가을야구 첫 무대부터 그라운드에 선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엘리아스다.

SSG는 전신 SK 포함 통산 두 번째 NC와 포스트시즌 격돌이다. 첫 만남은 2017년 와일드카드(WC) 시리즈. 당시에는 5위 SK가 4위 NC에 WC 1차전에서 패했다.

이때 SK 선발 라인업은 노수광(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였다. 선발 투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서 활약하는 메릴 켈리. 선발 라인업 기준으로 최정만 6년 전처럼 선발 출장하며 클린업을 지키고 있다.

최정은 통산 포스트시즌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12홈런 11도루 38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2홈런은 역대 공동 3위(1위 이승엽 14개, 2위 우즈 13개, 3위 박병호 12개)에 해당되는 기록. 하지만 NC와 맞붙었던 2017 WC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지난 10일 KIA전 후 11일 동안 부상 회복과 컨디셔닝에 집중해온 최정이 6년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정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2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에 앞서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의 7번 배치, 오태곤의 1번 배치에 대해 “둘 다 신민혁에게 좋았다. 오태곤은 올해 신민혁에게 안타가 없지만 작년까지는 좋았다”며 상대 선발 투수 맞춤형 라인업을 가동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민혁 상대 6타수 1안타에 그친 추신수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돌아온 최정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는 “아침까지 체크를 했다. 트레이닝 파트는 물론 담당 코치들도 괜찮다고 한다. 회복이 다 된 만큼 라인업에 넣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엔트리에 합류한 맥카티를 두고 “기준은 1이닝이다. 오늘은 안 나간다. 그제와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내일부터 대기한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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