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4일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9월 두 여성과 발리에서 ‘양다리 여행’을 했다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연인이었던 여성 A씨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박6일간 발리 여행을 했고, 이후 과거 오랜 연인이었던 여성 B씨와 재회 후 두 여성과 번갈아가며 데이트를 했다. 승리는 A씨와 함께 묵었던 숙소와 식당에서 B씨 또 다시 데이트를 즐겼다.

승리의 양다리 정황은 SNS 친구였던 A씨와 B씨가 서로의 게시물을 접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해당 매체는 A씨와 B씨가 승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 등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B씨는 “A언니의 스토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승리와 갔던 식당, 카페 사진이 (언니) 인스타에 있었다”라고 했다.

녹취록에서 승리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 B씨에게 자신은 사귀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B씨가 “남자친구라는 확신을 줬다잖아”라고 하자 “근데 나는...그래. 내가 (A씨에게) 얘기할게”라고 답했다.

또 연애를 늘 그런 식으로 하냐는 말에는 “연애를 마지막에 길게 해서...”라고 하며 다른 여자들은 다 가볍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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