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10월 19일 개봉한다.
영화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는 24일 ‘우리의 하루’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예고편과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우리의 하루’는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바 있다.
국내 개봉 버전 포스터에는 홍상수 감독과 8년 째 열애 중인 김민희의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홍 감독의 연인으로 알려진 김민희는 제작실장이자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기주봉을 비롯해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도 출연한다. 은퇴한 배우 상원(김민희 분)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 분)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 편집이 명료함을 보여준다.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홍상수 감독의 서른 번째 장편영화인 ‘우리의 하루’에 외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미어는 “홍상수는 오직 그만이 제안할 수 있는 길을 따라, 대사의 예술을, 귀에는 안 들리는, 심사숙고의 상징물이 되는 추상적 시어로 변모시키며, 현실을 승화시켜낸다”고 했으며, 무비 메이커는 “홍상수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가장 홍상수적 영화를 만들어냈다. ‘우리의 하루’는 아름다운 설득력을 지닌 삶과 지혜에 대한 대화”라고 호평을 보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