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2연승에도 웃지 못했다.
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대구는 일단 5위에 올랐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29라운드를 치르지 않아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2연속 1-0 승리에도 대구는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대구는 이날 전반 13분 홍철의 후방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원 강투지와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세징야는 강투지와 경합 후 옆구리 쪽에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곧장 병원에서 진단 받은 세징야는 갈비뼈 7~8번 골절 판정을 받았다. 세징야는 강원전에도 옆구리 통증을 느꼈지만 참고 뛰고 있었다. 갈비뼈 골절인 만큼 당분간 결장이 예상된다. 주장이기도 한 세징야는 대구 공격의 핵심이다.
대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세징야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진한 결과 갈비뼈 7번과 8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세징야가 쾌유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대구 선수들은 승리 후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세징야의 유니폼을 들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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