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스널은 핵심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붙잡기에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스날은 다음 주에 외데고르에 대한 새로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기를 원한다. 외데고르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아스널의 올해 해결할 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시즌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외데고르는 그중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시즌 아스널은 외데고르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다. 부카요 사카 등과 호흡을 맞춰 아스널의 주장이기도 했다. 전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 출전해 15골8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그 안에서도 중심을 잡는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아스널은 올 시즌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한다. 기분 좋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노팅엄 포리스트를 꺾고 첫 승을 따냈다.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핵심 자원들을 붙잡아야 하는 시기도 오고 있다. 외데고르와 재계약은 그러한 계획의 일환인 셈이다.
외데고르와 아스널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다. 또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외데고르를 붙잡고 싶어 한다. 그만큼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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