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현지 최적화 신제품 최초 공개…후드 일체형 인덕션·인스타뷰 오븐 등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LG전자가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대중적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 공개한다.
LG전자는 9월1~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7일 전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와 입지 강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전시존에는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LG 프리미엄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개발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일반 인덕션·가스레인지 상단에 설치하는 후드가 아닌 인덕션 중앙 통풍구를 통해 요리하면서 발생하는 연기, 유증기 등을 아래로 흡입·제거한다. 또한 후드가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아 미니멀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인스타뷰 오븐은 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을 받았다. 이 제품은 우수한 성능의 단열재 적용과 제어 기술의 최적화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고 LG전자 측은 말했다. 특히 오븐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켜져 조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도어를 열 때 발생하는 열 손실을 대폭 줄여 에너지 절약에 도움 된다.
특히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혁신 기술이 적용된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빌트인은 H&A사업본부가 추진하는 B2B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빌트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오픈한 바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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