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이랜드 애슐리가 매장 대형화와 메뉴 개편, 프리미엄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랜드 애슐리퀸즈가 올해 상반기 오픈한 6개 매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홍대 와이즈파크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애슐리퀸즈는 내년까지 150호점 오픈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60여개의 매장을 8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랜드이츠는 2020년부터 기존의 애슐리 매장을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하면서 80여종이던 메뉴를 200여종으로 늘렸고, 2020년 클로징한 스시 뷔페 수사의 메뉴까지 통합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애슐리의 대형 매장 판단기준은 월매출 5억원이다. 전국 60여개 매장 중에 월매출 5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매장은 5곳뿐이다. 월매출 5억원 매장은 지난 2020년 1월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기간 없었다. 현재는 잠실점, 부천점, 송도점, 동탄1, 2호점 등이 월 매출 5억원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 대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애슐리의 전체 점당 월평균 매출도 코로나 이전 2019년도에는 2.2억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 현재 3.3억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1등 매장인 잠실점의 경우는 성장의 폭이 더 크다.

2019년 월평균 매출이 4.5억원 수준이었으나, 2022년 12월 기네스 매출 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현재 월평균 7.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도시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만하다.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동탄점에는 유독 유모차가 많이 보인다. 실제로 아이와 동반해 식사를 즐기는 가족 고객의 비중이 80%에 달한다. 애슐리퀸즈 잠실점의 경우 아이동반 가족 고객 비중이 40~50% 수준인 것과 확실히 비교된다.

이랜드는 2020년부터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더블유 등을 프리미엄 모델인 애슐리퀸즈로 전환해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전부 애슐리퀸즈다. 코로나19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며 경쟁사들이 모두 매장을 줄일 때 오히려 프리미엄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본격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

기존 80여 종의 메뉴를 제공하던 애슐리 매장을 총 200여 종의 메뉴를 취급하는 애슐리퀸즈로 리뉴얼하며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애슐리퀸즈는 총 200종의 메뉴를 통해 만나는 월드 와이드 뷔페 컨셉의 외식브랜드로 즉석 라이브 그릴바와 신선한 스시와 시푸드, 피자, 파스타 그리고 한식, 바비큐, 샐러드까지 즐길 수 있는 애슐리의 프리미엄 모델이다.

◇ 홍대 와이즈파크점, 신촌-홍대 상권에 2년 만에 재입성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홍대 와이즈파크점은 172석, 750㎡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홍대입구역 역세권에 입지한 복합 쇼핑몰 와이즈파크 3층에 자리 잡았다.

애슐리퀸즈 홍대 와이즈파크점은 인근 상권이 대학가인 점을 고려해, 빈티지 졸업 액자 등 다양한 소품들이 연출된 캠퍼스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랜드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홍대점과 같이 고객 접근성이 좋은 복합 쇼핑몰 등에 공격적으로 출점해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8월에는 부산 기장군과 청주 청원구 등 지역 핵심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기존 매장의 리뉴얼 또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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