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가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진솔한 메시지와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소중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신수지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 온 부모님을 향해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수지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과 눈부신 성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고난도 후프 연기를 펼치는 앳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공개된 수십 개의 메달은 그녀가 한국 리듬체조의 불모지를 개척하기 위해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또한 신수지는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어린 시절 사진과 더불어, 꾸준한 자기관리로 완성한 완벽한 복근의 바디프로필, 그리고 최근 블랙 수트를 입고 후프를 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리듬체조 레전드’의 위엄을 뽐냈다.

신수지는 화려한 커리어 뒤에 가려진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짊어지고 있는 무게들이 결코 가볍지 않듯 저도 참 풍파가 많았다”며 “억울하고 불합리한 상황도 있었지만, 제일 잘하는 게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제 자신을 많이 다그치며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이를 먹을수록 힘든 일도 결국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 것 같다”며 “이제는 제 자신을 좀 더 보듬어주고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성숙한 다짐을 덧붙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했던 신수지는 은퇴 후에도 볼링,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했다. 현재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을 통해 또 다른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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