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전라도 전주여행은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각종 식재료로 만든 푸짐한 한상을 떠올리기 십상인데 막걸리 상차림만 봐도 그 스케일이 다른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바로 그런 상차림으로 유명한 전주 막걸리 골목의 명성을 유지하고 지키는 곳 중 하나로 알려진 전주 남도집이 최근 스포츠서울이 선정하는 ‘2023 고객 신뢰도 대상’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남도의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푸짐하고 정갈한 한상차림이 자랑거리이다. 아울러 메인 메뉴로 왕조기구이, 육전, 간장게장밥, 명란구이, 홍어삼합, 닭가슴살야채볶음, 오징어무침, 등이 있으며 부메뉴로는 우거지 된장국, 동죽조개, 따뜻한 즉석두부에 직접 담근 김치를 곁들인 두부김치 등이 있다.

무엇보다 값싼 식재료를 사용해 가짓수를 많이 늘리는 것보다 퀄리티가 높은 식재료를 사용해 안주의 질을 높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주인이 직접 하나 하나 모든 음식을 정갈하게 만들고 남은 음식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성과 노력이 통했는지 현지인들이 지인이나 외지 손님을 대접하는 막걸리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났고 각종 유튜브 채널 등에도 소개된 이후로는 관광객들도 알아서 찾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도집 남윤광 대표는 “우리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고 ‘고객 신뢰도 대상’ 수상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새삼 느낀다”며 “전주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 유명 명소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니 정성을 다하는 맛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