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외동딸의 결혼을 허락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이용식의 가족과 그의 예비 사위 원혁이 이용식의 생일을 맞아 부산으로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원혁은 이용식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수를 썼다. 렌터카로 이용식을 모시는가 하면, 곰장어를 먹고 싶다는 예비 장인의 취향에 맞는 맛집에 데리고 갔다.

저녁이 되어 숙소로 도착해 쉬던 중 용식은 원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안절부절못한다. 그의 작전을 아는 수민은 부모님의 시선을 돌리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원혁이 케이크를 사고 귀가하던 약 30분의 시간 동안 이용식은 5번 전화까지 하며 그를 걱정한다. 그러나 원혁이 준비한 깜짝 파티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원혁은 최근 운동을 시작한 이용식을 위해 운동화와 티셔츠를 사 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취침 시간이 되자 이용식은 “꼭 결혼하고 싶어?”라고 물어 원혁과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나머지 대답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원혁에게 그는 “수민이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얘기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원혁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것도 수민이를 위한 것이다. 제가 좀 더 열심히 해서 수민이와 부모님,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용식은 “내가 아직 아내에게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너희 부모님을 만날 거다”라고 말해 결혼을 허락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박경림은 “몇 달 동안 지켜봤기에 더 감동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혁은 뮤지컬 가수로, ‘미스터트롯2’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최근 데뷔했다. 이용식은 과거 MBC ‘뽀뽀뽀’에서 뽀식이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코미디언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