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추락의 끝은 어딜까.

델리 알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는 글과 함께 회복실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알리는 한때 ‘천재’로도 불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환상의 조합으로 자리매김 했었지만 하락세를 걸었다. 지난해 2월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마땅치 않았다. 지난해 8월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지만 그마저도 13경기서 2골로 부진했다.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시즌 공식전 15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출전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시즌 아웃이다. 훈련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고 상태 확인을 위해 원소속팀인 에버턴으로 복귀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만 알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유흥을 즐긴 모습이 포착됐다. ‘히피크랙(웃음가스)’과 술, 담배 등이 널려 있는 사진 속에 퍼졌다. 2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었던 셈이다.

알리가 수술 후 올린 사진은 이런 방탕한 생활을 즐긴 뒤 게재한 것이다.

한 팬은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그를 생각하면 미친 짓”이라고 그를 비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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