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는 또 새 사령탑을 구해야 한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에 머물고 있다. 28경기서 10승8무10패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첼시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긴 하지만 리그에서의 성적이 워낙 형편 없어 방어막이 되기엔 부족하다. 지난 주말에도 홈에서 애스턴 빌라에 패했다.
이제 차기 사령탑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 매체 ESPN FC를 비롯한 복수 언론에 따르면 후보는 크게 세 명으로 압축된다.
첫 번째 후보는 최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다. 1987년생으로 아직 30대인 그는 호펜하임과 RB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경질되긴 했지만 사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오히려 다소 뜬금 없는 타이밍에 바이에른 뮌헨이 사령탑을 바꿨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에게는 첼시뿐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등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파리생제르맹에서 나온 후 1년 가까이 쉬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에서 일하며 프리미어리그 생리를 잘 아는 지도자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다수 리그 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의 명장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후보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스페인을 이끌고 출전한 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첼시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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