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사라졌다. 2위 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69-7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위 안양 KGC인삼공사 추격을 접어야 했다. 아셈 마레이(13점 11리바운드)가 막판 부상으로 나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이재도는 3점슛 2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 자밀 워니는 23점 11리바운드로 활약을 이어갔다. 김선형도 막판 쐐기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19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부경은 6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SK는 이날 승리로 LG와 35승 18패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다만 SK는 LG와의 상대 전적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상대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LG와 SK 모두 승리하면, LG가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가져가게 된다.

한편 전주 KCC는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T를 89-88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허웅이 복귀해 25분 11초를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지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6어시스트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이승현(15점 10리바운드)과 라건아(18점 8리바운드)도 변함없이 팀을 지탱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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