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15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은 ‘포스트 콘테’ 후보자로 8명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다음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의할 예정으로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 누가 후임자가 될까. 구단 레이더망에 걸린 건 8명의 감독’이라고 코멘트했다.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가 예상대로 포함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 이미 2014년~2019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해리 케인은 물론, 손흥민을 공격의 주축으로 이끌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꼽힌다.
투헬 감독은 첼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9월 새 구단주 토트 보엘리와 어긋나면서 급작스럽게 지휘봉을 놓았다. 여전히 무직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빅4’ 수준에 여전히 도전하는 토트넘행에 관심을 품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지속한다.
|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라 리가 우승만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한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16강에서 모로코에 져 지휘봉을 놓았다. ‘가디언’은 ‘엔리케는 아마 토트넘 팬에게 가장 흥미로울 것이다. 콘테가 선호하는 3-4-3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4-3-3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은 골키퍼,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 리빌딩이 필요하다. 해리 케인을 유지하고 이 세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롤 영입한다면 엔리케는 매우 현명한 임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언급한 건 브렌트포드를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린 토마스 프랭크 감독. 최근 토트넘 관심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이 매체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다른 인물은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다. ‘가디언’지는 ‘토트넘이 스리백을 선호하는 다른 감독을 원한다면 아모림이 건전한 임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스티브 쿠퍼 노팅엄 포리스트, 안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이끌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가 뛰는 셀틱에 2021년 부임한 뒤 곧바로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견인, 최근 가장 주목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조국 이탈리아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올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중도 하차한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았다.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점유율 축구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