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소주한잔 누끼
세븐일레븐 소주한잔.  사진 | 세븐일레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MZ세대가 주도하는 주류 트렌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는 바로 증류식 소주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임창정은 수개월 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으며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병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갈색톤의 유리병에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해 라벨을 디자인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존 맥주 중심이었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주류 트렌드에 맞춰 증류식 소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소주한잔으로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의 판도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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