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30209_150224185
더조이플러스가 창단한 시니어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사진 | 더조이플러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5060 시니어 모델들이 하이힐 대신 축구화를 신었다!

시니어모델 대회 및 배출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로 시니어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더조이플러스가 시니어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를 창단했다.

여자 축구의 인기가 세대를 초월해 5060 시니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니어 모델들을 주축으로 한 여성 축구단이 창단했다.

지난 4일 서울 반포종합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가진 시니어 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의 핵심 멤버는 아마추어 시니어 모델들이다.

지난 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더조이플러스의 시니어 인생책 런웨이 프로그램인 ‘마이마이(MYMY)’에 참가해 런웨이에 섰던 5~60대 시니어 모델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여자축구를 다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축구는 남성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축구하는 여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힘과 스피드가 요구되고,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은 젊은 연령대나 운동을 오래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시니어 여성들의 투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구단을 이끌고 있는 ㈜더조이플러스의 이주연 대표는 “이분들은 모델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균형과 유연성을 단련했다. 그 열정과 에너지는 놀라울 정도다. 축구장에서도 포텐이 터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FC더조이플러스’에는 이들 시니어모델 외에 이 대표의 이화여대 동문들이 참여한다. 할렐루야축구단 출신 현 고려대KAFA총감독인 변종국 코치를 초빙해 체력 단련을 비롯해 축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계획이다.

또 면세점 입점 화장품 브랜드 ‘씨큐몽’(2022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과 친환경 명품 화장품 ‘페보니아’, ‘분당바른세상병원’이 활동에 힘을 보탠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 위원장인 서동원 분당바른세상병원장, 심명근 씨큐몽화장품 대표,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훈 단장, 최진희 서울문화재단 예술감독, 모델 윤세민이 열혈 여성 시니어들의 활동을 응원했다.

시니어들은 사회활동과 대인관계가 많이 줄어들어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축구는 팀원들간의 호흡이 중요한 팀 스포츠이다. 축구를 통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게 되면 건강 증진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충만해질 수 있다.

멤버들은 축구를 하며 쌓은 팀웍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런웨이에서 필드로, 시니어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KakaoTalk_20230206_110639153
더조이플러스가 창단한 시니어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 사진 | 더조이플러스

KakaoTalk_20230206_110924659
더조이플러스가 창단한 시니어여성 축구단 ‘FC더조이플러스’의 이주연 대표. 사진 | 더조이플러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