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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1년 총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팀에 잔류했다. 2023시즌 다저스 16년째가 된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2023시즌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와 커쇼(34)는 6일(한국 시간) 2023년 연봉 1500만 달러, 사이닝보너스 500만 달러에 1년 2000만 달러(26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2008년 다저스에 데뷔해 2023년 16년째가 된다. 현 메이저리거 가운데 한 유니폼을 가장 오래 입는 선수다.

커쇼는 2022시즌 후 다시 프리에이전트 신분을 얻었다.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했다. 늘 언급되는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행이냐, 다저스 잔류냐였다. “비밀이 아니다. 내가 뛸 수 있는 팀은 두 팀 가운데 하나다. 다른 영향은 있을 수 없다”며 다저스와 계약했다. 구단도 FA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으며 팀 잔류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

커쇼는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126.1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매우 효과적인 투구로 레전드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9차례 올스타게임에 선정됐고,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년 올스타게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도 안았다. 생애 처음이다. 구위는 예전같지 않지만 슬라이더 절묘한 볼배합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삼진 137개가 말해준다. 시즌 성적은 12승3패 평균자책점 2.38.

구위가 떨어져 여전히 파워를 유지하는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처럼 38세, 39세까지 투수연장은 불가능해 보인다. 올해 12승을 추가해 통산 197승87패 2.4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통산 2807개다. 200승에는 -3승, 3000탈삼진에는 -193개다. 올시즌 3000탈삼진 달성은 어려워 보이지만 2024년까지 투수 생활을 연장하면 가능할 듯하다.

커쇼는 사이영상 3회, MVP 1회, 4년연속 포함해 평균자책점 5차례, 삼진 3회 리그 1위 등을 작성해 화려한 훈장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이 유력하다. 3000탈삼진의 대기록도 작성하고 은퇴할지가 남은 과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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