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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차게 세르비아 문전을 두드린 ‘삼바군단’ 브라질.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으나, 결국 해결사는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이자 경쟁자 히찰리송(25·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치치(61) 감독은 이끄는 브라질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인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히찰리송이 후반 17분과 28분 두차례 멋진 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그리고 대회 통산 6번째 정상 등극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2차전(29일 오전 1시)에선 스위스, 3차전(12월3일 오전 4시)에서는 카메룬과 격돌한다.
앞서 열린 같은 조 1차전에서 스위스는 카메룬을 1-0으로 잡고 먼저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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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감독은 이날 히찰리송을 공격 최전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하피냐(26·FC바르셀로나)를 공격 2선에 배치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25·웨스트햄)를 수비형 미드필더, 알렉스 산드로(31·유벤투스)-티아고 실바(38·첼시)-마르키뉴스(28·파리 생제르맹)-다닐루(31·유벤투스)를 포백, 알리송(30·리버풀)을 골키퍼로 기용했다.
초호화진용을 갖춘 브라질은 이날 슈팅수 22-5(유효 8-0)로 세르비아를 완전히 압도했다. 공점유율도 59%로 앞섰다.
전반 2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 등이 골키퍼에 막히며 골맛을 보지 못한 브라질. 후반 15분에도 알렉스 산드로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속을 태워야 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페널티구역 왼쪽에서 찬 슛이 상대 선방에 막히자, 문전에 도사리고 있던 히찰리송이 빠르게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뚫으며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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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8분에는 문전 왼쪽에 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히찰리송이 환상적인 오버헤드 오른발 발리 터닝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치치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에는 프레드(후반 30분), 호드리고(후반 31분), 가브리엘 제수스(후반 34분), 안토니(후반 3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후반 42분) 등 가용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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