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룬다면 어떤 걸 빌까?”

죽음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일당백집사’가 1년여 만에 MBC 수목극의 포문을 연다. 19일 첫 방송되는 MBC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일당백’의 직원 김집사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며 상부상조 팀플레이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걸스데이 출신 연기자 이혜리가 장례지도사 백동주로, 유키스 출신 이준영이 김집사로 분해 연기호흡을 맞춘다.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혜리는 “동주는 굉장히 평범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택하고 죽은 자와 대화하는 능력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히어로적인 면모가 생긴다. 죽은 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드라마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는 과거 ‘응답하라 1988’을 함께 한 사이다. 이혜리는 “작가님과의 인연 때문만으로 출연한 건 아니고 작가님이 쓴 이야기가 좋았다. 작가님과의 인연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이 작품으로 2년만에 MBC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따뜻해서 이 작품 꼭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규한이 김집사의 골칫덩어리 외삼촌이자 일당백 대표 빈센트를 연기한다.

장례지도사라는 이색 직업을 내세운만큼 드라마는 여러 죽음의 사연을 다룬다. 연출을 맡은 심소연PD는 “죽음을 영원한 이별처럼 슬프게만 다루려 하지 않았다”며 “담백하고 유쾌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첫 방송은 19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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