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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 최정상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이미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의 모습이 공개됐다.
BTS는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연다. 약 5만명 규모의 공연이지만 무료 콘서트인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 현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당초 10만명 규모의 야외 콘서트를 하려다 안전문제로 장소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미처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곳곳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무대가 마련된다.
콘서트장 외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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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으로도 바로 볼 수 있다. JTBC와 일본 TBS 채널1에서 생중계되며,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무료 8개 언어와 자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빅히트뮤직 측은 실시간 채팅 기능을 마련해 글로벌 ‘아미’가 온라인으로도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 판매 점포, 부산 시내 5개 호텔과 협업해 만든 테마 숙박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파크 멀티미디어 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총 90분으로 예정된 이번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과 신보 ‘프루프’ 등을 총망라하는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무대에 새겨진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한편 콘서트를 즐기기위해 일찌감치 부산을 찾은 아미들과 부산시민들을 위해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는 전야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보랏빛으로 가득 채운 야외 정원에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콘서트 영상 등을 상영하자 수많은 관객들이 이를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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