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전야 이벤트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전야 이벤트’에서 팬들이 보랏빛으로 물든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 최정상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이미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의 모습이 공개됐다.

BTS는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연다. 약 5만명 규모의 공연이지만 무료 콘서트인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 현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당초 10만명 규모의 야외 콘서트를 하려다 안전문제로 장소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미처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곳곳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무대가 마련된다.

콘서트장 외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기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를 설치할 예정이다.

BTS 콘서트 전야제, 보랏빛 열기 한가득

BTS 부산 공연 전야 이벤트

보랏빛 물든 해운대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전야 이벤트’에서 팬들이 보랏빛으로 물든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방송으로도 바로 볼 수 있다. JTBC와 일본 TBS 채널1에서 생중계되며, 위버스, 제페토, 네이버 나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무료 8개 언어와 자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빅히트뮤직 측은 실시간 채팅 기능을 마련해 글로벌 ‘아미’가 온라인으로도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 판매 점포, 부산 시내 5개 호텔과 협업해 만든 테마 숙박 패키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테마파크 멀티미디어 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총 90분으로 예정된 이번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과 신보 ‘프루프’ 등을 총망라하는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레전드 무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의 핵심 포인트가 그대로 무대에 새겨진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위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한편 콘서트를 즐기기위해 일찌감치 부산을 찾은 아미들과 부산시민들을 위해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는 전야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보랏빛으로 가득 채운 야외 정원에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콘서트 영상 등을 상영하자 수많은 관객들이 이를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