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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슈투트가르트가 펠레그리노 마타라조(44)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타라조 감독과 이별을 발표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마타라조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로 바텐샤이트, 베헨 비스바덴 등 독일 하부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더 두각을 보였는데 2018~2019시즌엔 호펜하임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제 구실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9년 12월 당시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동하던 슈투트가르트가 팀 발터를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마타라조를 새 사령탑으로 투입했다. 그는 부임 이후 17경기에서 8승36패를 기록하면서 팀을 1년 만에 분데스리가 1부로 올렸다. 2022~2021시즌 팀을 9위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엔 15위였다.
올 시즌엔 큰 어려움에 빠졌다. 개막 이후 9경기에서 5무4패를 기록하며 18개 팀 중 17위다. 최하위 보훔도 1승(1무7패)을 했는데 슈투트가르트는 1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이날 우니온베를린에 0-1로 패한 뒤 마타라조 감독에게 경질을 최종적으로 통보했다.
마타라조 감독은 “이곳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 슈투트가르트 구단, 그리고 팬이 최대한 성공을 거두기를 응원한다”고 인사말을 남기며 떠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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