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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를 탈환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승점 3을 얻은 대전은 68점을 기록하며 FC안양(66점)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승강플레이오프에 직행해 K리그1 11위와 맞대결하는 순위까지 도약했다.
대전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5분 왼쪽에서 레안드로가 돌파에 성공한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윌리안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 같았던 대전은 득점 후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유민이 헤더로 걷어냈으나 공은 아크서클 정면에 대기하던 박성결에게 향했다. 박성결은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1이 된 후 대전과 전남 모두 전력누수가 발생했다. 전반 14분 대전 수비수 권한진이 부상으로 쓰러져 김민덕이 들어갔다. 전반 19분에는 전남 여승원이 다쳐 이후권이 투입됐다.
이후 경기는 양 팀이 나란히 치고 받는 형국으로 이어졌다. 대전과 전남 모두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대전은 전반 27분 마사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기회를 모색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가운데 두 팀 모두 하프타임에 공격적인 카드를 활용했다. 대전은 민준영을 빼고 김인균을, 전남은 박성결을 빼고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치
치열하게 공방전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웃은 팀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 24분 왼쪽에서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김재우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득점했다. 대전이 2-1로 다시 리드하는 순간이었다.
전남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38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박인혁이 그대로 왼발슛을 시도했는데 골대 맞은 후 라인을 타고 흘렀다. 대전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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