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00836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는 배우 고경표, 박민영, 김재영(왼쪽부터).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박민영, 6년 만에 로맨틱코미디에 출연하는 고경표, 로맨틱코미디에 처음 도전하는 김재영이 ‘월수금화목토’로 출세를 꿈꾼다.

19일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하구담 극본· 남성우 연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 남성우 감독이 참석했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격일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남성우 감독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박민영의 활약, 탄탄한 서사, 연기구멍 없는 출연진을 꼽았다.

이 작품은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의 삼각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세 사람은 ‘계약 결혼 마스터’라는 신선한 소재에 흥미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박민영은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다른 작품을 봐도 이 캐릭터의 잔상이 떠나지 않더라.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지금 시대에 가능할 법한 이야기고, 많은 분의 사고나 가치관이 바뀌어서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었다. 저도 충분히 납득됐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완벽주의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 역을 맡은 박민영은 자신의 수식어 ‘로코퀸’에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압박이라기 보다 감사함이 더 크다. 배우로서 어떤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어떻게 하면 나이에 걸맞은, 차츰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고경표는 5년째 ‘월수금’을 함께하고 있는 장기 고객 정지호 역을, 김재영은 ‘화목토’의 신규 고객인 슈퍼스타 강해진 역을 소화한다. 이들은 박민영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리는 것은 물론,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 남성우 감독은 “어떻게 보면 이 둘이 제일 재밌다. 둘 다 멀쩡하고 키도 크지 않나. 근데 어린 아이처럼 장난꾸러기처럼 유치하게 상은을 놓고 티격태격한다. 자존심 싸움을 하기도 한다. 이 모습이 어쩌면 실제 같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WOO00836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는 배우 고경표(왼쪽), 김재영.

WOO00836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는 배우 박민영.

‘질투의 화신’ 이후 6년 만에 로맨틱코미디에 출연하는 고경표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비주얼에 힘을 줬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작들에서 연기한 캐릭터와 다르게 많이 웃질 못하는 사람”이라며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이길 바랐다. 그런 지점들이 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처음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하는 김재영은 이 드라마가 자신의 출세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로코(로맨틱코미디)가 젊은 분들의 수요가 많지 않나. 저도 유명해지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다. 유명하신 배우와 함께하지 않나. 저도 슬쩍 물 탈 수 있지 않을까. 팔로어 수 지금도 조금씩 늘고 있다. 맨날 꿈꾸고 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호흡 역시 훌륭하다는 전언이다. 남성우 감독은 “제가 1차 시청자이지 않나. 시청자들의 입장이 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특히 (고)경표 씨와 (박)민영 씨는 연기 합이 너무 잘 맞다. 저도 대본을 분석하고 ‘이 신이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살려서 재밌게 찍어야지’ 하고 현장을 가지만 둘의 리허설을 볼 때 되게 깜짝 놀란다. 제가 해야 할 일을 잊고 빠져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재영 씨는 현장에서도 그렇고 극 중에서도 그렇고 귀엽다. (박)민영 씨가 귀여워 하는 티가 되게 난다. 그 모습만 봐도 재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민영은 “이제 날씨가 추워졌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볼 때다. 가장 스위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진부하지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봐야 하는 드라마”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월수금화목토’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WOO00836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는 배우 고경표, 박민영, 김재영(왼쪽부터).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tvN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