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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시흥=이주상기자] 모델 박지은은 최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유명 리조트인 웨이브파크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에 앞서 박지은은 지난달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웨이브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에는 또 베트남으로 봉사 활동하러 갔다.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박지은은 “봉사는 시간을 쪼개서 행복한 기억을 주는 것, 마음을 쪼개서 사랑을 전달하는 것, 돈을 쪼개서 풍족함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서핑으로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하는 박지은이다. ‘서핑여신’ 박지은②, 서핑으로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봉사활동에 올인! [이주상의 e파인더]

-운동으로서 서핑의 매력은.

서핑은 유산소 운동으로 하기에 정말 좋다. 나는 달리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유산소 운동을 그리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서핑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됐다. 같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운동이어서 순간 판단력과 빠른 움직임을 통해 서로 피해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순발력도 많이 늘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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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정신적으로 서핑의 매력은.

한번 보드에 올라가면 서핑에만 몰두하게 돼 마음이 편안해진다. 전에 어떤 이슈로 오해가 생겨 억울한 적이 있었는데, 서핑 버디 중 한 분이 ‘그냥 파도 하나 잘못 탔다고 생각하세요. 파도는 계속 오니깐 다음에 오는 파도를 멋있게 잘 타면 돼요’라고 말했다. 이 말은 지금까지, 앞으로도 내 마음속을 크게 차지하는 명언이 되었다.

-서핑하고 싶은 곳은.

서퍼들에게 천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변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퍼들이 찾는 곳이다. 올해 구경삼아 갔다 왔는데, 인터넷에서 보기만 하던 거대한 파도를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타고 놀아서 놀랐다. 서핑에 최적인 델 마(Del Mar)나 카디프 해변에서 서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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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최근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에는 봉사활동이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로 생각했다. 마음의 여유, 시간의 여유, 돈의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한 거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직접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작은 여유들을 쪼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시간을 쪼개서 행복한 기억을 주었고, 마음을 쪼개서 사랑을 전달했고, 돈을 쪼개서 풍족함도 전할 수 있었다.

-몽골의 시골이 척박해서 힘들었을 텐데.

직접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해보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려고 했다. 좋은 기억을 남겨주려고 노력했다. 물을 뜨러 같이 가고, 유목민들의 가축을 관리하는 등 현지인과 똑같아지려고 했다. 큰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내 여유를 쪼갠다면 봉사를 하러 가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얻는 게 더 많았다. 오히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다만 혼자서는 여러모로 힘든 점이 있어서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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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는.

전에는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그냥 기부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고충으로 힘들어하는지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현장에 가게 됐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면 나도 행복해졌다.

-봉사활동이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중요하다’라는 말처럼 봉사는 수많은 사람을 하나로 만들고 행복하게 만든다. 많은 분이 봉사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얻는 게 더 많다. 난 앞으로 내 인생에서 봉사를 꼭 하며 살기로 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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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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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소협찬 | 웨이브파크, 의상협찬 | DAZEDAYZ(데이즈데이즈) 시흥=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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