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장강훈기자] KIA가 키스톤 콤비의 맹타로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 기운을 이었다.
KIA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박찬호의 결승타와 김선빈의 쐐기타로 5-2 재역전승을 따냈다.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역투한 션 놀린은 5월 20일 광주 NC전 이후 3개월(92일) 만에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8회말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 이준영(30)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데뷔 후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준영이 세이브를 따낸 것은 지난해 4월8일 키움전(0.2이닝 무실점) 이후 499일 만이다.
1회초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1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놀린이 1사 후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 박병호, 강백호에게 4연속타자 안타를 내줘 두 점을 빼앗겼다. 1사 1,2루에서 황재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 위기로 몰렸다. 그러나 김준태를 스탠딩,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
그러자 KIA 타선은 2회초 반격에서 내야수들의 연속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임석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류지혁과 박찬호가 연속안타를 뽑아 3-2로 역전했다.
|
KIA는 5회초 김선빈의 우월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내 난적 KT를 제압했다. 윤중현과 남화준, 이준영이 4이닝을 릴레이 계투해 KT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묵었다. 특히 이준영은 8회말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해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더블플레이 처리했고,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3번타자부터 시작한 9회말은 깔끔하게 막아내고 ‘믿을맨’ 입지를 굳혔다.
KT 선발 소형준은 14일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5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1회초 선두타자 안타 박찬호[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2/08/20/news/2022082001000928100066631.jpg)
![[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2/08/20/news/2022082001000928100066632.jpg)
![[포토] 역투하는 KIA 이준영](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2/08/20/news/20220820010009281000666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