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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전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트위터로 가장 많은 욕을 들은 선수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복수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8월13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작성된 230만개의 트윗을 분석했다. 선수 욕설이 담긴 게시물은 약 6만 건에 달했다. 이 중 호날두는 EPL에서 가장 많은 1만2520건의 욕설 트윗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가 발표된 날, 다른 날보다 3배 이상 많은 트윗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3961개의 트윗이 욕설이었고 97%가 호날두를 직접 겨냥했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패한 지난 3월에는 매과이어가 2903건의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 모욕적인 언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호날두뿐 아니라 맨유 소속 선수들을 향한 비난이 많았다. 상위 10명 선수 중 8명이 맨유 소속이었다. 맨유 캡틴인 수비수 매과이어가 8954건으로 2위에 올랐고, 마커스 래시포드(2557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2464개)로 뒤를 이었다. 프레드(1924개)와 다비드 데헤아(1394개)도 이름을 올렸고, 지금은 맨유를 떠났지만 제시 린가드(노팅엄·1605개), 폴 포그바(유벤투스·1446개) 등도 포함됐다. 그 외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해리 케인(2127개)이 5위,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1538개)가 순위권에 들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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