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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존 테리의 26번을 물려받을 선수, 바로 칼리두 쿨리발리다.

첼시의 쿨리발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첼시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와 전화 통화를 하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 쿨리발리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테리에게 “당신이 달던 26번을 아무도 쓰지 않고 있는데 그 번호를 내가 갖고 싶다”라며 26번을 물려받고 싶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에 테리는 “전화해줘서 고맙다. 나에게 26번은 정말 특별한 번호”라며 “26번을 달아도 좋다. 그 번호를 달고 우리를 위해 많이 우승해달라”라며 쿨하게 쿨리발리의 부탁에 응답했다.

테리는 첼시가 낳은 역대 최고의 센터백이다. 첼시 유스 출신인 테리는 1998년부터 2017년까지 19시즌을 뛰며 통산 717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 5회를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번 정상에 섰다. 첼시 통산 출전 경기수에도 3위에 올라 있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그런 테리가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가 바로 26번이다. 쿨리발리가 정중하게 전화를 걸어 등번호를 물려받고 싶다고 요청한 배경이다.

쿨리발리는 첼시의 새로운 센터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2014년부터 활약했던 쿨리발리는 1991년생으로 다소 늦은 나이에 이적하게 됐지만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 시즌 쿨리발리는 테리가 달던 26번을 달고 첼시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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