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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행사를 28일 실시한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롯데 이대호(40)의 은퇴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개 구단에서는 두산이 첫 타자로 나선다.

두산은 19일 “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빅 보이’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KBO 올스타전에서 은퇴 행사가 있었고, 두산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올해 전반기까지 KBO리그 17시즌 통산 1912경기에서 타율 0.309, 362홈런 1370타점을 올리며 리그 대표 우타자의 족적을 남겼다. 두산 상대로는 24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8(884타수 290안타), 45홈런 18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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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행사를 28일 실시한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은퇴투어 기념 선물로는 이천 달항아리를 준비했다. 달항아리에는 이대호의 좌우명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증정할 예정이며, 양팀 선수단은 잠실구장과 롯데 엠블럼 및 이대호의 애칭 ‘빅 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KBO 올스타전에 이어 구단별 은퇴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대호가 걸어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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