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대호, 4회 만루서 통쾌한 2타점 적시타
롯데 이대호.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기자]올해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진정한 거인 이대호가 14년 연속 100안타 달성이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 통산 역대 4번째다.

이대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둘째 날 경기에서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99개였던 이대호는 이날 3·5회 각각 안타 1개씩을 추가해 101개를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회 초 SSG 선발투수 노경은의 2구째 136㎞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옆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00번째 안타였다. 이후 이대호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안타로 이대호는 14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양준혁·박한이(16년 연속 100안타)와 이승엽(15년 연속 100안타)에 이어 4번째다.

이대호는 은퇴시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전날까지 타율 0.343(289타수 99안타) 9홈런 42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해 101개가 됐다.

한편, 롯데는 전날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SSG에 3-4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황성빈과 한동희의 홈런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5회 말 현재 6-1로 리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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