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멘토로 거론됐던 천공 스승이 최근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정법시대’에서 영부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 당선 뒤에도 아내의 역할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씨가 연일 광폭행보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게 최근이기 때문. 문제의 강의 영상은 지난달 31일 업로드 됐다.
김씨는 지난 6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만나러 가고, 18일에는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음악회에 깜짝 등장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기까지 했다.
천공스승은 지난달 31일 올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 영부인의 외교’ 영상에서 “영부인 활동이 중요할 때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앉았고, 영부인은 그 자리에 앉았으니,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대통령이 움직일 방향이 달라진다”라며 적극적 활동을 주문했다.
|
그는 “대통령 책임은 남자들이 대통령을 한다고 하지만, 그 안에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다. 영부인들끼리 가까워진다면 대한민국이 그 나라들과 굉장히 가까워질 수 있다”라면서 대외활동에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영부인은 세계의 영부인을 상대해야 한다. 세계의 내명부 수장들과 만나서, 세계의 영부인을 만나면 어디까지 진전되면 되느냐. 세계 영부인이 있고 총리가 있고 장관급이 있다. 나가는 길에 그 부인들을 모아서 다과를 하고 그 사람들 말을 들어주고 이것까지 하면 1등 된다. 대한민국 영부인들이 나가서 내명부들을 챙겨주면 아주 좋아서 난리가 난다”라고도 말했다.
천공스승은 지난 18일 김흥국의 ‘들이대쑈’에 출연해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와서 윤 대통령 부부와 알게됐다”며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