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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김용일기자] K리그1 1~2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울산과 인천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17, 인천은 승점 14로 1~2위를 지켰다.
홈 팀 조성환 인천 감독은 김도혁~무고사~아길라르 공격 삼각 편대를 내세웠다. 원정 팀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A매치 기간 중동을 오간 센터백 김영권, 오른쪽 풀백 김태환과 조지아 대표에 차출됐던 바코를 벤치에 앉혔다. 대신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2-0 승)에 이어 임종은 박용우 설영우를 중심으로 변형 스리백을 내세웠다.
초반 경기는 인천이 지배했다. 중원의 여름과 이명주가 강한 압박으로 볼 탈취에 앞장 섰다. 아길라르와 하모니를 이뤘고 측면의 민경현, 김준엽의 전진 속도에 맞춰 양질의 패스가 공급됐다.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와 아길라르의 연이은 슛이 나왔다. 다만 울산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있었다. 전반 16분 인천 아길라르가 오른쪽 크로스를 결정적인 헤딩 슛으로 연결했는데 조현우가 몸을 던져 쳐냈다. 이어 김도혁이 흐른 공을 강하게 왼발로 찼으나 조현우가 또다시 선방으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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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전반 21분 박용우가 중거리 슛으로 이날 첫 슛을 시도할 정도로 고전했다. 경기 중 박용우가 간간이 리베로 구실을 하는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으나 중원 지역에서 상대 강한 압박에 패스가 돌지 않았다. 결국 홍 감독은 전반 28분 오른쪽 윙어 김민준을 빼고 아마노 준을 투입했다. 레오나르도와 투톱에 섰던 엄원상이 측면으로 돌아섰다. 효과는 두드러졌다. 아마노가 투입 3분 만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드는 패스를 꽂았다. 공을 이어 받은 엄원상이 빠르게 오른쪽을 돌파해 문전으로 올린 공을 레오나드로가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엔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선방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인표를 빼고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을 투입하면서 포백으로 돌아섰다. 설영우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후반과 비교해서 볼 소유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김영권의 후방 빌드업은 물론 전방에서 아마노가 인천 최후방을 뚫는 송곳 같은 패스를 지속해서 뿌렸다.
결국 경기 흐름을 바꾼 울산은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풀백으로 돌아선 이명재가 왼쪽에서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넣었고 윤일록이 드리블 돌파해 크로스했다. 인천 수문장 김동헌이 쳐내려고 했는데 수비수 델 브리지와 뒤엉켜 넘어졌다. 공이 오른쪽으로 흘렀는데 엄원상이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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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천엔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의 한 방이 있었다. 후반 13분 송시우, 홍시후 투입에도 울산에 밀려 고전하던 인천은 후반 29분 무고사가 헤딩 동점골을 해냈다. 민경현이 왼쪽에서 차올린 공을 무고사가 높이 뛰어올라 울산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인천 홈 팬은 열광했다.
울산은 실점 이후 윤일록을 빼고 바코를 투입했다. 인천도 많이 뛴 이명주 대신 이동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여다. 후반 36분 울산은 아마노의 침투 패스를 레오나르도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또다시 쳐냈다. 조 감독은 후반 39분 여름과 무고사를 벤치에 앉히고 각각 수비수 강민수와 공격수 이용재를 투입하며 승점 3 사냥에 끝까지 주력했다. 인천은 후반 44분 송시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을 때렸는데 조현우가 껑충 뛰어올라 잡아냈다.
결국 울산과 인천은 더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 울산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끝난 가운데 승점 1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2연승 뒤 무승부로 3연속 무패 가도를 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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