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의 ‘코리안더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토트넘과 울버햄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맞붙었다. 후반 36분 벤치에 대기하던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EPL에서 ‘코리안더비’가 이뤄진 건 2018년 2월 손흥민과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이청용 이후 약 4년 만의 일이었다.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넣은 울버햄턴이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3연패로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후 복귀전에서 팀이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둘은 경기 후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또 미국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손흥민과 황희찬은 경기 후 터널에 편하게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둘 모두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토트넘의 로고도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해당 매체는 ‘많은 사람들은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가진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낯선 땅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지만, 축구대표팀 선후배의 우정에는 변함이 없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