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코치와 동료를 상대로 욕설 및 비하 행위를 저질러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징계 회의를 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심석희가 향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을 해 징계 내용이 바뀔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지난 10월 한 매체가 심석희와 한 코치간의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를 공개하며 심석희의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심석희는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라며 “이로 인해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을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심석희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U 월드컵 쇼트트렉 스피드스케이팅 1차 대회 명단에서 배제됐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심석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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