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대담2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홍상수 감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봉준호 감독은 “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팬이다. 하고 싶은 질문도 많다. 홍상수 감독님이 이 자리에 계셨다면 에릭 로매르 이야기를 했을 거 같다. 본인도 영향을 받았다고 하시더라”며 “특히 ‘우연과 상상’은 에릭 로매르 느낌도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홍상수 감독님을 너무 좋아한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다’를 보고 나서 현대의 거장이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네이버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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