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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시모나 할렙(30·루마니아)이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13위인 할렙은 5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회전에서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7·우크라이나)한테 0-2(3-6, 3-6)로 완패를 당해 8강행이 좌절됐다.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2회 챔피언인 할렙은 이날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스비톨리나를 맞아 위너(Winners)에서는 24-16으로 앞섰으나, 언포스트 에러(Unforced Errors) 22개(스비톨리나는 14개)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1시간16분 만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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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스비톨리나는 현재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하고 있으며, 아직 뉴욕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있다.
이날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른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세계 73위 왼손잡이인 레일라 페르난데스(19·캐나다)가 17위 안젤리크 케르버(33·독일)마저 2-1(4-6, 7-6<7-5>,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그는 앞선 3회전에서는 세계 3위로 강력한 우승후보이던 오사카 나오미(24·일본)를 2-1로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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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4회전에서는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27위 다니엘 에반스(31·영국)를 3-0(6-3, 6-4,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메드베데프는 서브 에이스 13개(에반스는 0), 위너 43개를 폭발시키며 상대를 완전 압도했다.
코트 위 인터뷰에서 메드베데프는 “오늘 서브가 좋았다. 그러나 오늘 베스트샷이라 할 수 있는 포핸드 리턴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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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단식 4회전에서는 세계 14위 디에고 슈와르츠만(29·아르헨티나)이 117위인 보틱 판 데 잔드슐프(26·네덜란드)에게 2-3(3-6, 4-6, 7-5, 7-5, 1-6)으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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