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앤더슨
2021 US오픈 첫날 49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키며 승리한 케빈 앤더슨. 지리 베슬리와 4시간 22분 동안 접전을 벌였다. 뉴욕|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m03 장신 케빈 앤더슨(35·남아공)이 한 경기 무려 49개의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켰다.

세계랭킹 77위인 앤더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메도우 인근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1 US오픈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90위인 지리 베슬리(28·체코)를 맞아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3-2(7-6<7-1>, 4-6, 3-6, 7-6<7-5>, 7-6<7-4>)로 눌렀다. 4시간 22분 동안의 혈투였다. 앤더슨은 US오픈에서 두차례 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는 강호다.

앤더슨이 4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 윔블던 남자단식 4강전에서도 존 이스너를 상대로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앤더슨은 이날 경기 뒤 “특히 타이브레이크에서 매우 일관성 있게 높은 수준의 서브를 넣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1년 이래 US오픈에서 최다 서브 에이스는 이보 카롤비치의 61개(2016년)다. 존 이스너는 2020년 52개를 기록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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