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나리로 만든 막걸리 출시
전주시농기센터는 전주 미나리로 만든 막걸리를 출시했다.

[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옛촌도가’(대표 주민선)와 협업으로 전주 미나리를 소재로 한 신제품 막걸리인 ‘전주 美(미)나리酒(주)’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주가 막걸리 소비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주 농민의 자부심인 미나리를 활용한 막걸리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신제품 개발에 나서 지역 특산주인 ‘전주 美나리酒’를 출시하게 됐다.

이 막걸리는 미나리 착즙에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천연 막걸리로, 음주 후 부작용과 속쓰림을 방지하면서 막걸리의 트림 현상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향후 미나리막걸리의 고급화를 위해 제품 용기와 디자인도 손을 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물만 부으면 쉽게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막걸리 파우더와 미나리 음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나리는 강력한 해독 효능이 있어 숙취도 빨리 회복될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으로 미세먼지나 산성화된 몸을 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선 ‘옛촌도가’ 대표는 “이번 ‘전주美나리酒’ 출시로 전주미나리와 함께 전주막걸리의 다양성이 많은 막걸리 애호가들에게 좀 더 부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권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주美나리酒’ 개발을 위해 미나리에 대한 시험분석을 통해 비타민A의 전구체로서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성분이 대량으로 함유돼있고, 철분, 칼슘, 단백질 등 다양한 유효성분이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나리막걸리를 전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옛촌도가와 미나리 막걸리를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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