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청라타워·3연륙교 등 대형사..
인천 서구 부동산 시장이 잇단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청라시티타워,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서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3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인천 서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잇단 개발호재로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 신규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서구에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전년과 비교해 14.9%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21.2%)에 이어 인천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인천 평균 상승률(14.2%)을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값이 10억을 돌파했다. 청라국제도시의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10억1000만원에 팔렸으며 지난달에는 약 7000만원 더 오른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이 아파트의 분양 당시 가격은 3억5380만∼4억700만으로 분양가 대비 2배의 상승률로 신고가 거래됐다.

인천 서구는 추가 대형 개발 호재가 예고된 만큼 이와 같은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복합의료타운 개발, 4차 국가철도망 확정 등의 소식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 서구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청라 생활권역인 경서동 일대 경서도시개발구역을 비롯해 검단신도시 등에서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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