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김효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효핏챌린지로 수많은 제자에게 탄탄한 몸은 물론 자신감을 심어줬죠.”

지난 2018년 유명 피트니스 대회인 SSA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남녀 통합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남자 몸짱들을 어색하게 만든 김효진은 자신이 개발한 운동프로그램인 ‘효핏챌린지’로 건강을 전파하고 있다. 효핏챌린지의 요점은 건강한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홈트’하기, 건강 식단을 먹기 전에 촬영해 인증하기, 매일 1ℓ 이상의 물을 마시기, 비타민 챙겨 먹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많은 여성이 탄탄하고 매끈한 S라인을 얻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지만 대부분 중도에서 포기한다. 김효진은 “피니시 라인까지 도달하는 사람이 적다. 게으름 때문이다. ‘효핏챌린지’는 개인교습 같은 프로그램이다. 내가 항상 옆에서 지도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운동 외에도 일상적인 주제로 소통하기 때문에 제자들이 즐겁게 운동을 소화한다”고 말했다.

2018년 피트니스스타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후 김효진은 모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해 자신의 장점을 살릴 겸 팬들과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김효진은 “행사와 화보 촬영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때가 제일 행복하다. 나를 알뜰히 챙겨주는 팬들을 보면 의욕이 넘친다. 일이 없을 때는 SNS로 소통하는데 절친과 수다 떠는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항상 환한 모습이다.

성격 때문에 그렇다. 솔직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지인들이 선한 기운을 주변에 전파한다고 칭찬한다.

- 피트니스의 여왕이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거북목이 심했다. 여성으로서 엄청난 콤플렉스였다. 거북목을 고치기 위해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목 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변했다. 점점 변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

-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완벽한 라인이다.

몸매 관리에는 운동 뿐만 아니라 식단관리가 중요하다.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 유혹을 이길 수 없으면 먹은 만큼 땀으로 배출해야 한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 자신을 담금질하는 방법은?

힘들 때는 ‘인생은 단 한 번 뿐이고 후회 없이 하루를 살자’라는 말을 되새긴다. 운동을 하면 1분 1초가 엄청나게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김효진
김효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롤모델은?

처음 피트니스를 할 때는 아넬라 사그라였다. 완벽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내 자신이다. 피트니스를 통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나를 보면서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 피트니스 외에 즐겨하는 운동은?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지만 피트니스에 매료돼 지금은 한양대학교에서 체육을 공부하고 있다. 웨이트를 하지 않을 때는 바이크,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원스키,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이 또한 피트니스가 가져다준 자신감 때문에 하게 됐다.

- ‘효핏’의 뜻이 궁금하다.

효진과 핏(Fit)을 합친 이름이다. 팬들은 이름보다 애칭을 더 잘 안다.(웃음)

- 피트니스를 정의하면.

육체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건강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할 때다. 새로운 세상을 열게 해주는 것이 피트니스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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