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킴 카다시안, 민카 켈리, 샤키라. 출처ㅣ킴 카다시안 페이스북, Esquire, 샤키라 앨범 재킷
'바람 잘 날 없는 할리우드 연예계의 사생활 유출'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한 해커가 할리우드 여자 연예인들의 개인 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해 누드 사진을 포함한 각종 사진들을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커를 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모델인 케이트 업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가수 겸 모델 헤이든 패네티어, 힐러리 더프, 모델 제니 매카시, TV 스타 케일리 쿼코, 케이트 보스워스, 리한나, 빅토리아 저스티스 등 약 100명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피해를 입었다. 과거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의도치 않게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래서 스포츠서울은 과거 할리우드 스타들의 '동영상 유출' 사례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킴 카다시안(왼쪽), 크리스 제너. 출처ㅣ킴 카다시안 페이스북
▲'피는 못 속인다' 킴 카다시안-크리스 제너 모녀, 동영상 유출로 '난감'
지난 3월 미국의 한 매체는 '킴 카다시안의 엄마, 크리스 제너가 누군가로부터 노출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하루에도 수십통씩 협박 전화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10월, 22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남편 브루스 제너와 이혼한 제너는 "이런 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의 딸 킴 카다시안은 2007년과 2011년 두 번의 걸쳐 전 남자친구 레이 제이와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곤욕을 치렀다.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피는 못 속인다"며 어처구니 없는 듯 웃었다.

민카 켈리. 출처ㅣEsquire
▲'가장 섹시한 바디라인 1위' 민카 켈리, 미성년자 시절…'정말?'
'가장 섹시한 바디라인 1위'를 차지한 배우 민카 켈리(Minka Kelly)가 미성년 시절 찍은 노출 동영상이 유출됐다. 2012년 7월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민카 켈리가 미성년시절 찍은 음란 비디오가 유출됐다'며 '이 비디오는 비싼 값에 경매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비디오는 민카 켈리가 데뷔하기 전인 1998년 뉴 멕시코주에서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동영상에 배경으로 깔린 음악 출시일을 근거로 '켈리가 18살 때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키라. 출처ㅣ샤키라 앨범 재킷
▲'엉덩이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샤키라-피케, 동영상 유출로 '쩔쩔'
2012년 8월에는 미국의 팝 가수 샤키라와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선수 제라드 피케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 해외 한 인터넷 매체는 ''엉덩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Hips Don't Lie)'라는 제목에 샤키라와 피케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은 약 15분 분량으로, 샤키라와 피케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샤키라가 고용한 가정부 2명이 뒷 돈을 받고 영상을 불법 유출했다고 알려졌다. 이 영상은 인터넷을 타고 점점 퍼졌고 동영상을 유출한 가정부 2명은 결국 해고됐다.
김도형 인턴기자 way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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