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상주오픈 우승
2021 상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이소라.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이재문(KDB산업은행)과 이소라(인천시청)가 2021 상주오픈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문은 25일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신산희(국군체육부대)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강력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재문 상주오픈 우승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이재문.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소라가 실업 1년차 백다연(NH농협은행)의 돌풍을 2-0(6-4, 6-4)으로 잠재우고 국내 최강에 올랐다. 이소라의 국내 대회 여자단식 우승은, 지난 2018년 한국실업테니스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전날 여자복식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소라는 경기 뒤 “김정배 감독님과 더운 날씨에도 응원을 아낌없이 해준 (김)다예와 외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한)나래 언니와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상대가 워낙 체력이 좋고 디펜스가 뛰어나 변칙적인 스타일로 맞섰다. 좌우로 많이 뛰게 하고 앞뒤로 흔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인천을 떠나기 전 우승하고 다시 돌아와 우승을 일궈내 더욱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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