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이솜이 이제훈의 실체를 쫓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SBS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검사 강하나(이솜 분)가 김도기(이제훈 분)의 정체를 의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폭발로 전소된 유데이터 연수원을 둘러보던 검사 조진우(유승목 분)는 현장에서 김도기의 유데이터 사원증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 김도기가 계속 신경 였던 조진우는 결국 장성철(김의성 분)을 찾아가 김도기 사원증을 보이며 "여기 취직했더라? 무슨 일 있으면 꼭 나한테 이야기 해. 우리가 알고 지낸 게 30년이 넘었다"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장성철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또 조진우는 강하나에게도 김도기 사원증을 보여주며 "팀 필요하면 꾸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강하나는 "이게 박양진(백현진 분) 별장에 있었다고요?"라며 놀라워했다.


강하나는 김도기를 밤늦은 시각 찾아가 "택시 일 그만뒀냐"고 묻는가 하면, "유데이터 뉴스 봤죠? 박양진 회장이 나쁜 일을 저질러 전략기획실 직원들 다 구속기소 중인데, 김도기 씨도 전략기획실에 있지 않았나. 몇 가지만 물어보겠다"라고 압박했다. 김도기는 강하나에게 "사원증을 흘린 게 아니라 그만둬서 버린 거다"라고 거짓말했다.


강하나는 무지개 운수 실체에 대해 계속 의심을 품고 있다. 이날 그는 왕수사관(이유준 분)에게 "조도철(조현우 분)이 모범택시를 탄 후 실종됐고, 박양진과 핵심 간부 세명도 사라졌다. 모든 게 한사람 소행 같다. 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 물증이 없다"라며 김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물증만 찾는다면 무지개 운수의 실체가 발각되는 건 시간 문제가 된 것. 강하나의 수사력이 어떤 변화를 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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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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