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드라마를 살리자. "


주연인 배우 지수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며 위기를 맞은 KBS2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이 배우들의 의리로 훈훈한 분위기속에 새롭게 출발했다.


극중 온달 역인 지수의 하차로 나인우가 대신 투입돼 재촬영에 들어간 가운데 윤주만, 이지훈, 왕빛나, 기은세, 김희정, 최유화, 류의현 등 일부 배우들이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했다. 제작진은 이들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하차한 지수 대신 온달 역으로 투입된 나인우는 8일 방송한 7회에 처음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실의 정치싸움에 휘말린 공주 평강(김소현 분)이 위기에 빠진 모습을 그렸다. 특히 나인우는 온달 역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앞으로 펼쳐질 극의 전개를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8.7%(닐슨코리아 기준, 2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7회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지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작품에서 하차했고, 일부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그는 오는 10월 중 대체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KBS2 '달이 뜨는 강' 7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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