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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이 만 22세 생일을 보냈다.

음바페는 현존하는 축구선수들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의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시장 가치는 1억6200만 파운드(약 2409억원)에 달한다. 유일하게 한화 2000억원을 넘기는 선수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지난 20일 만 스물 두 번째 생일을 지냈다. 여전히 20대 초반으로 어린 나이지만 유망주 타이틀을 벗는 시기에 들어섰다.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 22세 음바페와 동 나이대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펠레를 비교했다. 음바페가 이미 이룬 성과들을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대조한 것이다.

지금까지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에서 9회, AS모나코에서 1회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음바페는 월드컵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더불어 프랑스 리그1에서 2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같은 나이대의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10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 횟수는 음바페와 동일한데 리그 수준은 스페인 라리가가 훨씬 높은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더불어 메시는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르헨티나 연령대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호날두는 우승 3회로 트로피는 부족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5골을 넣긴 했지만 팀으로 얻은 성과는 없었다. 호날두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선수 이미지가 강했다. 20대 초반을 지난 후 만개한 기량을 뽐낸 선수라 확실히 이 나이대 실적은 부족하다.

마라도나의 경우 보카 주니어스가 1회 우승을 차지한 게 전부였다. 대신 5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당시로는 세계 최고 금액인 760만 달러(약 84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역사를 썼다. 펠레는 산토스에서 3회 우승을 기록했고, 2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상태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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