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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불금’을 보내고 난뒤 월요일에 출근하려고 거울을 보면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와있다.
다크서클은 눈꺼풀 피부가 검고 푸름스름해 보이거나 눈아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래로 그늘이 지는 증상이다. 눈밑이 거뭇하고 탄력을 잃게 되면 나이도 들어 보이고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20대라도 피로가 누적되면 다크써클이 생긴다.
눈가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은데다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피부 아래 혈관이 혈행이 좋지 않거나 확장되면 검푸르게 색깔이 보이고 손을 자주 대면 잔주름도 쉽게 생긴다. 특히 피로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검게 보이므로 신체를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콘택트렌즈, 메이크업 등으로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화장을 할 때는 가벼운 화장 위주로 하고, 눈가 화장을 지울 때는 눈가전용 클렌징 오일로 살살 지운 후 클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세안시 비누보다는 클레징 전용 세안제를 이용해 세안을 하고 눈 주위를 세게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물기를 제거할 때도 물기를 찍어내듯이 닦아낸다.
다크서클이 잘 생기는 사람은 눈전용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바를 때는 약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듯 발라준다.
다크서클이 심할 때는 온타월과 냉타월을 교대로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약지로 눈 주위를 살살 눌러주면서 천천히 돌아 눈머리 신경점을 살짝 누르고 눈썹뼈의 지압점을 짚어준 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른다. 눈 전용으로 마스크팩을 하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돌리는 안구 체조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다크써클에는 양배추, 브로콜리, 연어 등의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자가관리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혈관레이저나 IPL을 이용해 혈관을 축소하면 도움이 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눈밑에 주름이 지거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색소침착이 있는 경우는 주름과 미백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엔라이트 레이저, 메조테라피, 고주파 시술을 병행하면 잔주름도 펴고 다크서클도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 눈밑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래로 그늘이 생기는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로 지방을 빼는 방법이 있다”고 말�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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